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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괴로움의 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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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3   2017.09.08 00:25

본문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진여眞如 가 석존께 말씀드리기를,

"세존님, 바라옵건대, 이 모든 세계는 결코 즐거움에 들뜰 것이 못되고 또 호의 호식도 부정한

것이어서 절대로 마음을 쓸 것이 못된다는 것을 저희들에게 설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석존

님의 설법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욕망과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려서 진기하고 맛 있는 음

식 따위는 탐내지 않게 될 줄로 생각됩니다. 만약 사람들이 여러가지 욕망과 음식에 대하여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다면 사람들은 이 두가지 일로 인하여 생사의 고해를 넘어서 "께달음"

의 경지에 도달하여 백 여덟가지 번뇌에서 해탈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이점에대하여

설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그대는 무슨 이유로 이 현세는 집착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할 곳이 못

된다고 말을 하는가?"

석존께서는 이렇게 반문反問 하시면서 다음같이 말씀하셨다.

"이 세계는 천상계, 인간계, 아귀계, 축생계, 지옥계의 다섯가지로 이루어진 생물의 세계와

또 이들 생물이 살고 있는 국토가 두 개가 있다.

지옥에는 일사일활지옥, 흑승지옥, 종합지옥, 규활지옥,

대규활지옥, 열지옥, 태열지옥, 아비지옥,

의 팔대지옥, 이 있디. 과거, 현재, 미래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몸, 입, 마음의

삼업으로 각가지 악을 벌하면 이를 지옥에 태어나서 한없이 오랜 세월을  지옥으로 방황하며 천

만 가지의 고통을 받는 것이다.그 고통은 도저히 견디어 내기 힘드는 것이다. 몸은 불타며 펄

펄 끓는 몸과 구리물을 먹고 괴로움에 발버등친다. 그러므로 이 세샹은 즐거운 것에만 집착

해서는 안되는 것이 명확한 것이다.

사람은 보퉁 누구나 樂낙 을 좋아하지 괴로움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것은 감정感情 이 그

렇게 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옥의 고통을 인식한다면 누가 감히 지옥에 빠지기를 원하겠는

가? 지혜로운 사람은 능히 이렇게 고통이 극심極甚 한 지옥의 참상을 관찰하기 때문에 이 세

상에서는 즐거운 마음이 안생기는 것이다.

축생계도 그 축생계의 실정을 잘 안다면 누구나 이 세상에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다. 축생중

에는 형태가 큰 것도 있고 털의 백분의 일만한 작은 것도 있으며 먼지보다 작은 것도 있고

수명도 순간적瞬間的 인 것이 있고, 하루 정도의 것이 있느가 하면, 반대로 상상도 할 수 없

을 만큼 수명이 긴것도 있어서 千差萬別천차만별 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가 악을 만드는 사

명使命 을 띠고 축생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선법善法 을 바라지도 않으며 선근을 쌓지도 않고

또 지혜도 없고, 뉘우침도 없고, 자비심도 없어서 늘 서로 헐 뜯고 서로 잡아 먹는 일이 한 없

이 되풀이 되어 공포와 고뇌와 굶주림과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

람은 여기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

 

불기2561정유년9월7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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