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지금 여기서 -4

페이지 정보

본문

  옛날, 중국에서 북방 이민족의 잦은 침략에 대비하여 외몽고와 중국 국경 사이에 걸쳐 요새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그 곳을 새재라고 하였다.

거기서는 몽고군이 언제 쳐들어올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몽고군이 쳐들오오면 얼른 집어타도 도망갈 수 있는 말이 많을수록 부자로 통하였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애지중지하던 말을 잃어버렸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와서 노인을 위로하였다.

 그런데 노인은 오히려 덤덤한어조로 ''내가 이 세상을 겪어 보니 언짢은 일 뒤에는 반드시 좋은 좋은 일이 생깁디다. 그러나 좋은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소''하고 말하였다.

 

   아니나다를까, 얼마 후 잃어버렸던 말이 다른 말까지 하나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은 집에 말 한 필이 더 생겼으니 경사가 났다며

치하해 주었다.

노인은 이번에도 덤덤한어조로 ''글쎄, 좋은 일 뒤에는 혹 언짢은 일이 따를 수 있으니 기다려 봐야지요.''하고 말하였다.

 

   노인의 둘째 아들이 말이 한 필 늘어서 좋아라고 타고 돌아다니다가 그만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다.

사람들이 노인을 위로하였다.

노이능 또 ''글쎄, 좀 기다려 봐야 되겠소....''하였고,

   어느 날 몽고군이쳐들어왔다.

곧 마을 젊은이들이 군대로 징발되었다.

그러나 노인의 둘때 아들은 군대에 나가지 않아도 되었디.

다리가 부러졌으니까.

 

   변방에서 사는 늙은이라도 가만히 앉아 자신ㅇㅔ게

닥친 일을잘 들여다보며 해결하다 보면, 그 정도의 지혜는 터득되는가 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