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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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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문을 조금 일찍 했더라면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그러나 이미 끝난 일을 누가 있어 다시 고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다른 아버지보다 더 특별했던 부왕의 남다른 사랑을 뒤집어 보였다.

  ''오!    어리석은 아들아, 네 아버지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이가 어디에 있었겠느냐?
ㅈㅣ금 너의 엄지손가락을 보아라.
흉터가 하나 있지 않느냐?''
  ''예, 있습니다.    어머니, 이 흉터는 언제 생겼습니까?''
    ''아들아, 네가 태어나고 돌이 되기 전에 너의 엄지손가락에 큰 종기가 생겼다.
그 생손앓이가 곪느라고 깜짝깜작 경기를 하면서 기절을 하고 다시 깨어나면 까무러치게 울고는 하였다.
이 넓은 인도 땅에 좋은 약과 좋은 의사가 모두 모여 왔지만 어느 누구도 너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부왕에게 데리고 갔다.
그때 부왕은 중요한 나라의 일을 처리하던 중이었다.
사랑하는 아들 때문에 나도 그 집무실에 따라 들어갔다.

    어느 누구도 달래지 못하는 너의 울음이 아버지 품에 안겼을 때는 그치기 때문이다.
고름이 가득한 너의 엄지손가락을 입으로 빨아 주셨기 때문이다......''

    오!    사랑하는 아들 아자따사따여!
부왕의 가슴에서 울음을 그치는 아들아,
다음다음에도 이 아픔으로 울지 말아라.''


    ''이렇게 부왕이 너의 손가락을 빨고 있는 동안 네 손가락에서 고름이 나왔다.
그러나 고름을 뱉느라고 입에서 손가락이 나오면 찬바람에 닿아서 다시 자지러지게 울었기 때문에 그 고름을 뱉어내지 못하고 그냥 삼켜야 했다....''
    ''오!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
오! 어머니, 제가 너무나도 크게 잘못했습니다.''


 ................................

    어리석은 아자따사따에게 어릴 때 울음을 그치게 했던 그 이야기는 지금까지 날마다 계속 울어야 하고 통곡해야 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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