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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존자의 일기-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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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비를 막아 준다고 해도 바람은 막을 수 없는 작은 초막,
그 안에 사람이 죽었을 때나 사용할 낡은 침상 하나.
그 낡은 침상에 펴놓은 낡은 목욕가사 하나,
그 옆의 작은 돌 위에는
마실 물을 담아 놓았던 흙으로 빚은 발우 하나.
그의 머리 밑에는 대나무로 만든 목침 하나,
그의 몸에 덮어진 누더기 가사......................

    숟도다나 사까왕의 왕자, 그 아들이 소유한 재산이구나!

  어머니 고따미와 아들 난다의 생의 마지막 모습은 각기 달랐다.

    어머니가 닙바나에 들 때는 정사 안과 도시 안이 모두 시끌시끌하니 들썩였다.

    아들 난다는 사람들이 모르는 숲 속 작은 초막에서 조용하게 명을 다했다.
어머니 때의 시끄러움과 번잡함을 원치 않아서 자기가 빠리닙바나에 드는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 같았다.

  도시 전체가 떠들썩하게 빠리닙바나에 들었거나 아무도 몰래 떠나 갔거나 그 두 분이 아라한 과를 얻어서 빠리닙바나에 든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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